보통 컴퓨터 문제가 생기면 검색을 통해 무슨 닥터니 수리니 하는, 접수부터 불쾌한 안내원을 포함해 신뢰가 가지 않는 기사들이 방문하여 수리비는 물론 뭐라도 팔고 가는 (컴퓨터 무식은 하란대로 합니다) 경우들과는 안랩의 기사분들은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서 컴퓨터에 이상이 생겨도 예전 보다는 심란함이 줄게 되었습니다.

미처 못했던 감사 인사 하나 더,

안랩 상품을 구입 하게 된 동기가 아이가 잘 하던 포트나이트 때문입니다.

로그인은 되는데 구동이 안되고 에러 메세지만 계속 떠, 게임 회사와 컴퓨터를 구매한 HP등에 문의 하니 포멧을 하거나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컴퓨터 사양을 올려야 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새로 사야겠구나 마음 먹고 사양을 검색하다 우연히 바이러스 기사 등등을 보다 안랩을 들어가게 되었고 부담 적은 가격이니 한 번 해보자 구입하고 생소한 원격 지원 예약을 한 뒤  기다리니 정확한 예약 시간에 깍듯한 인사와 성명을 밝히고 증상을 물은 뒤 점검을 시작 했습니다.

늘 그렇듯 조금 살펴 보다 안된다 하고 금방 끝낼 줄 알았는데 2~3일쯤 오랜 시간 동안 여러번 예약을 하며 게임 회사에 메세지를 보내는 등 (역시 게임 회사는 별 도움이 안됐습니다.) 보고 있어도 뭔지 모르겠는, 마치 영화 속 장면들 처럼 알 수 없는 글자와 숫자들이 알록 달록 신기한 창들을 띄워 가며 열심히 진지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데도 안되는 구나, 역시 새로 사야 겠구나...' 결심하던 찰나에 기적처럼 익숙한 음악과 캐릭터들이 움직이기 시작 했습니다. 업그레이드까지 되어서 말입니다. 

그저 놀랍고 감탄스러웠습니다. 

나는 알지도 못하는 게임이지만 그림일 뿐인 캐릭터들이 익숙한 동작으로 춤추는 것을 보니 어찌나 반가웠던지!!

늦었지만, 그때의 안랩 주치의분들의 실력과 끈기와 일에 대한 자존심등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며 감사를 전합니다.  특히, 맨 나중에 연결되었던 주치 기사 분은 결정적으로 주치의 답게 돈 한 푼 안 들이고 캐릭터들에게 다시 생명을 불어 넣어 주었고 매우 친절하여 더욱 감사함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계속 되길 희망합니다.